주희(朱熹)와 여조겸(呂祖謙)이 함께 편찬한 책이다. 송나라 주돈이(周敦頤), 정호(程顥), 정이(程頤), 장재(張載) 네 분의 훌륭한 말씀 622조목을 추려서 14부로 분류하여 만들었다. 그 뒤 1248년에 섭채(葉采)가 집해를 단 《근사록집해(近思錄集解》를 저술하였는데, 《근사록》이라고 하면 바로 이 책을 가리킨다. 책명은 《논어》의 ‘절실하게 묻고 가까이 생각한다[切問而近思)’에서 따온 것이다. 이 책은 《심경》과 함께 사서삼경 못지않게 선비들이 많이 읽었던 필독서이다.